"정국 씨!" 입국 게이트로 나오는 정국을 발견하고 지민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정국도 지민을 발견하고 두 팔 벌려 손을 흔든다. 펜스를 따라 한걸음 한걸음 걸어갔다. 마침내 마주하는 정국의 얼굴. 그의 미소가 둘 사이에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귀하게 느껴졌다. 대체 얼마 만에 보는 건지, 심장이 벅차도록 뛰었다. 당장이라도 품으로 달려가 안기고 싶...
윤기는 역시 빨랐다. 정국, 남준이 합류한다고 확정되자마자 대대적인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다. 청춘의 열기를 함께 나눴던 인디 락밴드의 이별... 그리고 뜨거운 재결합! 타이틀이 딱 청춘영화 카피 문구 같았다. 정국과 남준의 비주얼을 잘 담은 사진을 포털 여기저기에 뿌렸다. 이슈를 만드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았다. 댓글 반응은 딱 반반으로 나뉘었다...
강한 긴장감에 뒷목이 다 따끔거렸다. 한 번에 짧은 입맞춤과 호흡이 거칠어질 정도로 집요하고 긴 키스 후. 정국은 온몸에 칼날이 바짝서는 기분이었다. 두 사람의 입술 사이에 손가락 마디 하나가 들어갈 공간이 있었다. 시선은 서로의 코끝에 있있다. 왜 키스하는지, 그래서 당신의 대답이 뭔지. 묻고 싶은 질문들이 키스에 먹혔다. 대신에 머릿 속에 말들이 떠올랐...
안녕하세요, 비터문입니다. 국민온에서 판매했던 단편집 재고가 소량 남아 통판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제가 폼을 만들어서 정식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복잡해서 차일피일 미루게만 되더라구요.... ㅇ<-< 정말 몇 권 안 돼서 절차 무시(?)하고 저랑 믿음과 신뢰로 거래(?) 하실 분 이 글에 댓글 또는 트위터로 디엠(@km_bi...
그러니까 지민의 주장은, 정국이 들어온 것부터 문제라고 했다. 천사처럼 예쁜 자신을 속이 시커먼 신입생과 한 방에 둘 수 없어서 남준과 태형이 들어온 거고. 정국이 나가면 남준과 태형도 나갈 줄 것이 분명하다는 건데, 궤변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밤마다 그러는 걸 내버려둔다는 말인가. 태형은 익숙하다는 듯 코까지 골면서 잤다. 정말 정국이 무슨 짓을 할지 몰...
ㅡ 탕 매트 위에 정국의 몸이 가볍게 튀어 올랐다. 정국이 허리를 뒤틀었다. "윽..." "이거, 미친 새끼... 아니야... 헉." 정국이 힘겹게 옆으로 돌아누워 제 손목에 얼굴을 묻었다. "아, 존나 아프다고요. 프로가 아마추어 상대도 이래도 돼요?" "닥쳐. 아마추어고 뭐고, 후... 이렇게 미친 듯이 달려드는 놈이 어딨냐고. 동네 패싸움해? 유도는 ...
스포츠백을 걸쳐맨 정국이 방문을 벌컥 열었다. 잡생각을 떨치려 평소보다 일찍 기숙사에 돌아온 탓에 날리는 먼지가 햇빛에 잘 비춰 보였다. 때문에 맞은편 침대에 곧게 앉아있는 남준의 모습이 퍽 드라마틱했다. "정국아." "형, 있었네요." 정국이 외투를 벗어 의자에 대충 걸쳐두고는, 제 침대에 반쯤 기대 누웠다. 이내 주머니에서 꺼낸 막대사탕 하나를 꺼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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